코스닥위원회는 28일 4개사에 대해 예비등록심사를 벌여 태양기전의 코스닥등록을 승인했다. 이번에 심사를 같이 받은 덕산하이메탈 카모스 휴림인터랙티브는 보류 판정을 받았다.
심사통과에 따라 태양기전은 오는 6∼7월중 공모를 거쳐 7∼8월께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전망이다. 태양기전은 이동통신 단말기용 부품을 만들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3백72억원, 순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사고'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31일 오전 9시45분 현재 에어부산은 전장 대비 60원(2.42%) 내린 2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6% 하락한 2325원까지 밀렸다가 다시 2400원선을 되찾았다.여객기에서 발생한 사고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BX391편은 지난 28일 오후 부산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중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항공기 내부 뒤편에서 불이 나기 시작해 동체 상부를 태웠다. 당시 탑승했던 170명 승객(탑승 정비사 1명 포함)과 6명의 승무원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이 경상을 입었다.국토교통부는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ARAIB)는 이날 오전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가 사고 항공기에 대한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이엔셀은 지난 24일 유전성 망막질환치료제 개발사인 싱귤래리티바이오텍과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31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이엔셀은 글로벌 수준의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GMP) 시설에 대한 노하우를 싱귤래리티바이오텍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망막 오가노이드 유래 세포 치료제 후보의 임상 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유전성 망막질환은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유소년 시기부터 야맹증, 터널 시야 등 증상을 겪는 희귀질환이다. 일부 환자는 실명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실명 원인으로 알려진 유전자만 330여가지가 넘고, 국내 환자는 약 1만5000~2만명으로 추산된다.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GMP 시설을 갖추고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을 하고 있다. 또 독자적인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후보인 EN001를 개발 중이다.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망막오가노이드 제작, 기반 세포의 배양과 관련해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반 특허를 확보했다. 망막 오가노이드 유래 세포치료제 후보는 동물실험을 통한 선행 연구데이터와 기술 유효성을 입증해 작년 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사업(TIPS)에 선정돼 공정을 고도화하고 있다. 같은해 11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여받았다.이엔셀 장종욱 대표이사는 “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MOU가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 싱귤래리티바이오텍의 도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싱귤래리티바이오텍 대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챗GPT와 유사한 성능의 AI 추론 모델을 만들어내면서 국내 증시에서 AI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인 네이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31일 오전 9시30분 현재 네이버(NAVER)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6.13%)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그동안 고비용 논란이 일었던 AI 학습에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고성능 추론 모델을 만들어내면서 국내 AI 소프트웨어 업종에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인터넷 업종은 오픈소스 진영에 속하기 때문에 오픈소스 모델의 성공이 낙수 효과로 떨어지는구조"라며 "딥시크의 등장이 국내 기업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딥시크로 인해 국내 기업에서는 소프트웨어·게임 기업에 더 주목해야 한다"며 "이미 거대언어모델(LLM) 개발까지 완료한 국내기업이 다수지만 높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는 AI 특성상 글로벌 대비 퍼포먼스는 저조했는데 비용 절감은 빠른 상용화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