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명중 7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고 평균 시간은 주당 6.8시간, 평균 과외비는 월 27만7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교육비는 가계비의 12.7%에 달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8일 지난해 하반기 전국 81개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 학부모 2천3백63명과 유치원생을 뺀 이들의 자녀 1천8백52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자녀에게 학원이나 과외, 학습지 등 학교 교육 이외의 사교육을 시키는 학부모가 73.3%에 달했다. 사교육 수강 비율은 △유치원 86.6% △초등학교 87.4% △중학교 74.6% △일반계고교 58.7% 등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시간(학습지 제외)은 주당 평균 6.8시간이었다. 중학교는 7.8시간이었고 △초등학교 7.19시간 △일반고 6.31시간 △유치원 4.95시간 등이었다. 사교육비는 월평균 27만7천원으로 △일반고 36만원 △중학교 30만9천원 △초등학교 26만7천원 △유치원 20만8천원 등이었다. 학부모들은 '과외비 부담이 크다'(50.3%)면서도 '가계 운영시 학원, 과외비를 우선 배정한다'(54.1%)고 답했고 희망하는 자녀의 교육수준은 △대졸 63.2% △대학원 이상도 29.1%에 달했다. 학생들은 '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한다'(79.3%)고 답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