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8일 분식회계 혐의로 텔슨정보통신과 휴닉스의 전 대표이사와 담당 임원을 검찰에 고발하고 임원 해임을 권고키로 결의했다. 또 주가조작과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12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텔슨정보통신은 지난 2000년과 2001년 각각 60억원과 91억원 규모의 부실 채권과 차입금 등을 회계에서 누락시킨데 이어 2002년에는 35억원의 예금과 차입금을 분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3시장 업체인 휴닉스는 자산을 실제 매입 금액보다 높게 잡거나 사지도 않은 자산을 매입한 것처럼 꾸며 99년부터 2002년까지 모두 38억1천3백만원의 자산을 부풀린 혐의다. 증선위는 이날 코스닥기업에 대한 시세조종 혐의로 투자자 11명을,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회사 대표 1명을 각각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