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용 프로펠러 5대를 제작,5척의 대형 컨테이너선에 각각 탑재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독일의 콘티(CONTI)사로부터 수주해 건조 중인 7천8백TEU급 컨테이너선 5척에 무게 1백6.3t,직경 9.1m,둘레 29m인 이 프로펠러 5대를 각각 탑재했다. 이 프로펠러는 날개가 6개로 일반 프로펠러(4∼5개)보다 많고 1분간 1백회 회전해 선박을 8백m 이동시킬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조형틀에 1백31t의 쇳물을 주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펠러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5년 프로펠러 사업을 시작해 현재 독일과 일본 영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