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ㆍ수익성 갖춘 새내기주 '눈에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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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레보 삼진엘앤디 토필드 세진티에스 태화일렉트론 엘리코파워 등이 성장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새내기주"로 부상했다.
이들 업체는 요즘 잘나가는 정보기술(IT)관련주면서 실적 전망이 밝고 매물부담이 적다는 게 특징이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과 키움닷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신규등록된 기업 가운데 이들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말 현재 부채비율이 1백%를 밑돌아 재무구조도 우량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등록후 2~3개월 가량 지나 매물부담도 크기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디지털도어록 분야에서 국내 1위업체인 아이레보는 올해 매출액(5백91억원)과 영업이익(1백65억원)이 작년보다 63.5%와 7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말 현재 부채비율이 1백%를 밑돌아 재무구조도 우량한 것으로 분석됐다. 등록 후 2∼3개월가량 지나 매물부담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디지털도어록 분야에서 국내 1위 업체인 아이레보는 올해 매출액(5백91억원)과 영업이익(1백65억원)이 작년보다 각각 63.5%와 7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말 현재 부채비율이 17.3%에 불과하다. 등록(지난해 12월29일) 후 4개월여 만에 외국인 지분율이 19%까지 높아졌다.
삼진엘앤디의 올해 매출(1천1백17억원)과 영업이익(1백17억원)은 지난해보다 각각 44.2%와 75.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일본의 산요(SANYO) 등에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용 몰드프레임과 백라이트유닛(BLU)을 공급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액(2백43억원)과 영업이익(30억원)이 작년 동기보다 41.8%와 2백8.1% 늘었다. 김문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호조로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셋톱박스(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를 생산하는 토필드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셋톱박스에 녹화기능을 첨가한 개인용 디지털비디오녹화기기(PVR)를 개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LCD 부품업체인 세진티에스와 태화일렉트론도 눈여겨볼 만한 신규 등록기업에 포함됐다.
세진티에스의 올해 영업이익(85억원)은 작년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외국인 지분율이 12% 선에 달하고 있다.
태화일렉트론의 올 영업이익 증가율은 2백41.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차전지 포메이션장비업체인 엘리코파워는 올해 영업이익(40억원)이 작년보다 59.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남혜진 키움닷컴증권 연구원은 "신규등록주는 주가 흐름이 탄력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며 "등록 2∼3개월이 지난 종목들은 매물부담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반도체나 LCD업종에 속한 신규등록주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 주가 전망이 밝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