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이틀째 하락하며 480선이 무너졌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45포인트(1.94%) 떨어진 478.70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외국인의 이틀째 순매도,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 등이 겹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며 지수하락폭을 키웠다. 옥션(2.24%)과 LG텔레콤(1.70%) 정도가 오름세를 보였다. 29일 거래소로 이전되는 KTF는 3.23% 떨어졌다. NHN 하나로통신 등도 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다음 레인콤 등도 하락했다. 실적 발표가 잇따른 가운데 1분기 실적 개선으로 안철수연구소가 5.77% 상승했다. 가정의달 특수 기대감에 힘입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대원씨앤에이도 강세였다. 2차전지 충방전업체인 엘리코파워도 실적개선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 기대감으로 7.53% 뛰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지어소프트 필링크 등 무선인터넷관련주, 에스디 고려제약 등 사스관련주, 한국창투 등 창투업체는 일제히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