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내연기관이 가솔린 등 혼합연료를 폭발시킨 힘으로 구동축을 돌리는 데 비해 연료전지는 전기모터가 구동축을 돌린다. 이때 전기모터를 돌리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바로 연료전지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메탄올,청정가솔린 등을 연료로 활용한다.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연료전지차는 수소를 사용한다. 가솔린 내연기관의 에너지 효율이 20%에 불과한 데 비해 연료전지는 효율이 40∼60%에 달한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물 이외에 배기가스가 없는 특징이 있다. 연료전지차는 전기자동차 수준의 환경친화력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선보인 기술 중 연료효율이 가장 높아 차세대 핵심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충전소 등 부가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