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원내진입 노사불안 우려" ‥ 무디스, 뉴욕 한국IR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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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와 S&P는 27일 한국경제 설명회(IR)를 위해 뉴욕을 방문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4ㆍ15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원내 진출함에 따라 노사관계가 어려워지고 노동관계법의 국회 통과가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 섞인 질문을 던졌다고 배석했던 권태신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에 대해 "미국에 오기 전에도 민노당 인사들과 만났지만 이들이 장내로 들어왔기 때문에 오히려 노사관계 안정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권 차관보는 "S&P는 이 부총리의 답변에 대해 명시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두고봐야겠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S&P는 또 정부 보유 금융회사의 주식 매각이나 부실기업 정리 등이 계획대로 추진될 것인지를 물었고 이 부총리는 경기회복과 함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밝혔다고 권 차관보는 설명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