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은 축제의 도시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5월1일 오전 10시 시청 앞 서울광장 개장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종로와 경복궁 덕수궁 명동 대학로 동대문 등 도심 곳곳에서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4' 행사를 개최한다. 수도 서울을 대변하는 축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행사와 놀이판을 준비한 만큼 계층이나 세대, 내ㆍ외국인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먼저 매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선보이는 빛의 축제(PiGi쇼)는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하이 서울 락(樂ㆍRock) 페스티벌'(1,2,5일)과 서울광장 명동 동대문에서 8∼9일 열리는 '한류(韓流) 백야축제'는 젊은층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대왕 즉위식(1일 경복궁)과 왕세자 관례의식(2일 경희궁) 등 고궁 축제도 내·외국인들에게 진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36개국 음식전(무교동길)과 지구촌 풍물전(을지로길)도 9일 준비된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에는 주요 백화점과 청계천ㆍ이태원의 쇼핑점 등 3만여 가게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www.hiseoulfest.org)에서 볼 수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