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은 27일 부실채권이 되살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은행들과 이 은행의 채무자들을 상대로 금융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금융.경제재정상은 "이번 검사는 대규모 악성채무문제가 있는 주요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검사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검사가 악성 채무자들의 상황과 함께 채무기업의 구조조정안 마련에대한 은행의 개입상황 등을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이뤄진 주요은행들과 이들의 주요관찰대상인 채무자의 상황에대한 특별검사 결과를 근거로 이번 검사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6개월간 수행된 이전 검사를 토대로 실시된 최근 특별검사에서는 총 11개 주요은행의 133명의 채무자가 대상이 됐으며 검사결과이중 채무자 22명은 등급이 상향조정된 반면 26명은 하향조정됐다. 또 82명의 채무자의 등급은 그대로 유지됐으며 나머지 2명의 채무자는 채무변제등의 이유로 검사대상서 제외됐다. (도쿄 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