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대표 김윤)는 기업환경 변화와 사회 전반적인 가치관의 변화에 부응하면서 삼양사의 기업철학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체 의식을 통한 사회적 정당성'을 기업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철학을 이뤄온 토대는 수당 정신이다. 수당 정신이란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이 삼양사를 창업하고 이끌면서 지켜 나갔던 원칙을 말하며 '실천적 개척자 정신' '사회봉사의 정신' '인간존중의 정신'으로 집약된다. 이 중 '사회봉사의 정신'은 그동안 삼양사의 모든 사회공헌 활동들의 토대가 되고 있다. 삼양사는 1939년 국내 최초의 사립 장학재단인 양영재단(이사장 김상홍 명예회장)을 설립했다. 그동안 대학생ㆍ대학원생 및 교수들에 대한 장학금과 연구비 지원을 통해 국내 산학협동의 모범이 되어 왔다. 양영재단은 설립 초기 이공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나 62년부터는 인문계열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또 68년에는 양영재단과 별도로 수당재단을 설립해 전국의 중ㆍ고등학교 및 대학교,석ㆍ박사과정에까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두 장학재단은 매년 20여명의 대학 교수를 선정, 연구비와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양영재단의 역대 장학금 및 연구비 수혜자를 보면 국내 물리학의 거두인 박철재 이태규 박사를 비롯 약리학의 권위자 조규찬 박사, 전 서울대 총장 윤일선 박사, 국문학자 이희승 박사 등이 있다. 삼양사는 매년 휴비스,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전라북도 전주에서 지역내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ㆍ그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9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어린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생활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글짓기와 그림대회를 함께 마련하고 있다. 기업이 주도하는 순수 환경보호운동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기업활동으로 평가받는 이 행사는 이미 전주지역내 명실상부한 지역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에는 참여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지역주민 등 약 1만6천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환경보호와 관련된 글짓기 및 사생대회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로 전주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어 '기업과 환경' '기업과 지역사회'의 역할모델로서 많은 기업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삼양사는 또 능동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아름다운 가게' 매장 개설을 지원했으며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2003년 11월 개설한 아름다운 가게 9호점은 신설동 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삼양사 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나눔과 순환의 생활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