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경영] LG그룹 : 5개재단 공익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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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활동도 체계적으로.'
LG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을 문화 복지 교육 환경 언론 등 5개 분야별 전문 공익재단을 통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른 그룹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이와 별도로 LG전자 등의 계열사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는 것까지 포함하면 전방위적이다.
LG그룹과 계열사들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쓴 돈은 모두 6백82억원.
올해에는 이보다 23% 늘린 8백40억원을 다양한 공익활동에 지원할 계획이다.
◆ 그룹차원의 공익활동
LG그룹의 5개 공익재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은 지난 69년 설립된 LG연암문화재단.
이 재단은 △장학사업 △교육기관 지원 △교수 해외연구 지원 △LG상남도서관 운영 △LG아트센터 운영 등 학문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의 수혜를 받은 인원은 총 2천6백여명에 달한다.
4백여명의 교수가 해외 연구지원 혜택을 받았다.
지난 91년 세워진 LG복지재단은 △복지관 건립 △청소년ㆍ노인 복지 △장애인 재활 지원 △해외 복지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기증한 복지관만 11개에 달한다.
지난 97년 환경 보전을 위해 설립된 LG상록재단은 △조류보호사업 △초등학교 우리꽃밭 조성사업 △산성비 피해 산림회복사업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LG그룹은 LG연암학원을 통해 영농전문가와 고급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LG상남언론재단을 통해 한국 언론문화 발전에도 도움을 줬다.
회사측은 "전문재단을 통해 수혜자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도움을 주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재난이 일어나거나 이슈화 됐을 때 일회적으로 지원하는 형태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 계열사별 사회공헌활동
LG계열사들 역시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가치를 높여 궁극적으로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는 '기업경영활동'의 한 축으로 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LG화학은 △수해 이재민 돕기 △각 사업장별 봉사단체 지원 △대한적십자사 등 국가단체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산학 장학금 지원 △환경정화수 심기 활동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여수공장이 위치한 여수시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사업,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보호활동,장애인 복지센터 및 경로당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선 인재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1996년부터 지금까지 2천7백여명에게 21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했다.
LG필립스LCD 역시 본사가 위치한 구미 지역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LG CNS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달 희망하는 금액만큼 월급에서 공제해 인천의 임마뉴엘 어린이집에 성금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LG홈쇼핑은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기금으로 마련, 각종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