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화목보일러의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97년 IMF를 전후해 난방효율이 높고 경제적인 화목보일러의 보급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기존의 보일러의 문제점을 개선시킨 '스테인레스 27종 나무보일러'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화목보일러의 브랜드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이 제품을 개발한 대륙엔지니어링의 이철구 대표는 "50년을 살아오면서 쌀밥보다는 철밥을 더 많이 먹었다"고 자부하는 업계 전문가. 그는 유수 대기업을 비롯 국가기간산업 현장에서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기존 화목보일러보다 월등히 뛰어난 스테인레스 보일러를 개발해 고유가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스테인레스 보일러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75%에 가까운 연료 절감효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녹이 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난방효율이 95%로 일정 온도를 유지한다. 이 대표는 "철로 만든 화목보일러의 경우 녹이 발생해 방바닥의 순환호수를 막는 경우가 빈번했다"고 말하고 "스테이레스 보일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스테인레스 27종(SUS 304)으로 만들어 녹이 발생하지 않고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존 보일러는 온수온도가 불규칙하고 설치가 복잡해 많은 제약을 받았지만 스테인레스 보일러는 어떤 주변환경에서 영향을 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 이 보일러는 샤워 및 주방용 온수장치를 분리해 항시 일정 정도의 온도를 유지시켜 준다. 또한 석유나 철 보일러의 방바닥 호스를 교체할 필요 없어 설치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스테인레스 보일러는 50평형 주택에 석유 430ℓ정도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 두 번의 가동으로 하루 동안 발열이 지속된다"고 말하고 "석유보일러의 배관호스와 접목시켜 겨울철 갑작스런 연료 고갈이나 보일러 고장에도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ㆍ산간 지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를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현재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되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하우스용 보일러, 별장 및 가정용 벽난로 보일러 등을 제작하고 있다. (02)896-6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