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노베이션] 구글, 올해의 글로벌브랜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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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국의 브랜드연구기관인 인터브랜드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인 '브랜드채널닷컴'이 선정한 '2003 올해의 글로벌 브랜드'에서 웹검색업체인 구글이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이 지난 2001년 48위,2002년 12위에서 올해 5위로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구글(Google)이라는 말은 원래 미국 수학자인 에드워드 케스너(Edward Kasner)의 조카인 밀튼 시로타(Milton Sirota)가 만든 'googol'이라는 신조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10의 100승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어, 인터넷의 광대한 정보를 구글이 모두 담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두 명의 스태포드 Ph.D 학생인 레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1998년 설립한 구글사는 창립 6년만에 글로벌 브랜드 1위라는 영예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애플사 역시 대학을 중퇴한 두 청년-스티브잡스(Steve Jobs)와 스티브 워즈니액(Steve Wozniak)이 차고에서 설립한 회사.
애플1과 애플2, 애플 매킨토시를 내놓으면서 컴퓨터의 위상을 일신시킨 이 회사는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
게다가 당시 베이지색의 박스형을 벗어나지 못한 컴퓨터 시장에서 애플컴퓨터의 외관은 일대 이변이었다.
이를 통해 한동안 애플은 컴퓨터 시장을 20%나 차지하기도 했는데 특히 소유자의 아이덴티티까지 드러내주기도 했다.
애플소유자들은 넥타이와 양복바지 대신 진 바지와 운동화 차림을 즐겼던 것.
이처럼 세계 브랜드 파워에서 IT업체가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니가 3위 코카콜라가 4위에 올랐다.
브랜드채널닷컴은 인터브랜드가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교류 증진을 위해 개설한 웹사이트로 매년 전세계 5만명의 온라인 회원투표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