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과거 중국 투자 둔화 시기에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가 선전을 했으며 한국은 혼조된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29일 UBS는 3월 중국 고정투자 전년대비 성장률이 48%로 전월 53%에서 하락했다고 지적하고 현재 중국내 가장 취약한 부문은 투자라고 진단했다. 중국 투자 둔화는 과거 2번 美 긴축정책과 맞물려 나타났으며 그 당시 중국은 亞 증시(일본 제외) 수익률을 하회했다고 지적하고 중국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유지. 1차 둔화기인 1994~94년에 중국은 亞 증시(일본 제외)를 80% 가량 하회했으며 2차 둔화기 1999년에는 50% 가량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경우 99년에는 아시아 지수를 상회한 반면 93~94년에는 하회.중국 둔화를 보완해줄 요소는 일본과 미국의 강력한 수요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의 중국 수출비중은 27%로 한국의 17%보다 높아 대만 증시는 두 번 모두 하회를 경험했다. 과거 추이를 살펴볼 때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안전한 피난처가 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중국 수출 비중이 낮은 반면 미국과 일본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