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최근 부산에서 홈네트워크 개념이 도입된 아파트를 분양하기 시작했다. 부산 가야건설국 자리에 들어서는 '가야 KT e편한 세상'아파트 분양신청서를 지난 24일부터 접수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가정까지 광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집안의 가스 차단, 보일러 제어, 부재중 방문자 확인, 차량도착 알림, 전기 수도 가스 원격검침, 입주민 온라인투표 등 각종 홈네트워크 서비스가 제공된다. 주문형 비디오(VOD)인 홈미디어, 양방향 TV, 네트워크 게임 등 KT의 홈네트워크 상품인 '홈엔'과 무선인터넷 '네스팟', 출동경비시스템 등의 서비스도 가능하다. 아파트 단지는 29층짜리 5개동 2백99가구로 구성된다. 이용경 KT 사장은 "유휴 부동산을 활용해 자산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함은 물론 정보통신과 가전 주택 건축이 융합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