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평형 아파트의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 건축자재를 쓸 경우 4백8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새집증후군 관련 산업계 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상 업체 2백22개 가운데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생산단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친환경 자재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 당국의 지원과 인증제도에 대한 신뢰도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상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은 친환경 건축자재로 시공할 경우 평당 분양가 상승 폭과 관련,'10만∼20만원'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5만∼10만원(32.5%) △20만∼30만원(13.3%) △30만원 이상(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