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가옥인 고택(古宅·오래된 집)과 종택(宗宅·종가집)이 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된다. 기획예산처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억원씩 모두 20억원을 투자해 전국의 고택과 종택을 증축하거나 개·보수해 외국인을 위한 체험형 숙박시설로 육성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예산처는 우선 문화재로 지정된 전국 6백24개소의 고택과 종택 중 60곳을 선정해 각각 2천5백만∼4천만원을 지원, 화장실 샤워실 취사실 숙박시설 등을 개·보수해주기로 했다. 또 문화재가 아닌 전통가옥이라도 신청을 받아 개·보수를 지원해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