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외주전문채널 설립과 관련해 "보도 프로그램은 포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29일 밝혔다. 문광부의 최종학 방송광고과장은 "외주채널은 문화관련 프로그램이 주가 되는편성의 특성상 탈 정치적일 수밖에 없고, 프로그램의 100%를 외주제작하기 때문에보도 프로그램은 포함하지 않겠다는 것이 문광부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향후 송출방식, 운영주체 등 외주채널 설립의 세부 방안에 관해 세미나와 공청회 등 여론수렴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고진)은 문광부의 의뢰롤 받아 작성한 '외주전문 문화채널 설립 타당선 연구 보고서'에서 "외주전문채널은 보도 기능을 포함한지상파 방송으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이창동 장관은 지난 12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올해 문화관광부 주요 업무현안을 보고하면서 "외주제작활성화와 방송영상산업 진흥을 위해 외주전문채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