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융시장 '차이나 쇼크' ‥ 세계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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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와 원자재 시장이 '차이나 쇼크'로 대폭락했다.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28일 과열경기를 억제하기 위해 신규대출을 중단하고 투자를 제한하는 등 초긴축 방침을 밝히자 중국 경기둔화와 원자재 소비급감 우려로 미국 아시아 유럽 중남미 주가가 동반 급락하고, 구리 콩 등 원자재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42.99포인트(2.1%) 떨어진 1,989.54로 다시 2,000선 아래로 밀려났고 다우지수도 1백35.56포인트(1.3%) 하락했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 주가가 4%, US스틸이 9% 폭락하는 등 그동안 중국 특수를 누려온 원자재 관련주들이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영국 독일 등 유럽 주가도 1~3% 떨어졌다.
특히 호주 캐나다 브라질 주가가 3~5% 급락하고 통화 가치도 동반 폭락하는 등 원자재 수출국의 금융시장이 초토화됐다.
'원자바오 발언 충격'은 29일 아시아 증시로 이어져 홍콩과 대만 증시가 각각 1.3% 및 2.6% 급락했다.
특히 홍콩 증시에 상장된 H주(중국 기업) 주가지수는 5.14% 대폭락했으며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도 1.5%의 낙폭을 보였다.
원자재 블랙홀로 지목돼 온 중국의 초긴축 방침으로 주요 1차상품 가격도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7월물 구리가격이 28일 뉴욕시장에서 파운드당 1.1765달러로 6.15센트(5%) 떨어지며 원자재가격 폭락세를 주도했다.
금과 알루미늄값도 각각 3~4% 급락하고 콩 옥수수 밀 등 곡물값도 일제히 떨어졌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유럽 순방에 앞서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경제를 식히기 위해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국제금융ㆍ원자재시장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한시적이지만 5월1일까지 신규 기업대출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조치를 취한 것도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28일 과열경기를 억제하기 위해 신규대출을 중단하고 투자를 제한하는 등 초긴축 방침을 밝히자 중국 경기둔화와 원자재 소비급감 우려로 미국 아시아 유럽 중남미 주가가 동반 급락하고, 구리 콩 등 원자재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42.99포인트(2.1%) 떨어진 1,989.54로 다시 2,000선 아래로 밀려났고 다우지수도 1백35.56포인트(1.3%) 하락했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 주가가 4%, US스틸이 9% 폭락하는 등 그동안 중국 특수를 누려온 원자재 관련주들이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영국 독일 등 유럽 주가도 1~3% 떨어졌다.
특히 호주 캐나다 브라질 주가가 3~5% 급락하고 통화 가치도 동반 폭락하는 등 원자재 수출국의 금융시장이 초토화됐다.
'원자바오 발언 충격'은 29일 아시아 증시로 이어져 홍콩과 대만 증시가 각각 1.3% 및 2.6% 급락했다.
특히 홍콩 증시에 상장된 H주(중국 기업) 주가지수는 5.14% 대폭락했으며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도 1.5%의 낙폭을 보였다.
원자재 블랙홀로 지목돼 온 중국의 초긴축 방침으로 주요 1차상품 가격도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7월물 구리가격이 28일 뉴욕시장에서 파운드당 1.1765달러로 6.15센트(5%) 떨어지며 원자재가격 폭락세를 주도했다.
금과 알루미늄값도 각각 3~4% 급락하고 콩 옥수수 밀 등 곡물값도 일제히 떨어졌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유럽 순방에 앞서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경제를 식히기 위해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국제금융ㆍ원자재시장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한시적이지만 5월1일까지 신규 기업대출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조치를 취한 것도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