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급 공무원 공채시험 지원경쟁률이 1백35 대 1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7급 공무원 공채시험 지원현황을 보면 행정직 등 전체 27개 직렬에 4백68명을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모두 6만3천2백96명이 지원, 1백35 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1백 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라고 행자부는 밝혔다. 또 6백14명 모집에 6만9백55명이 지원한 작년과 대비해 전체 지원자수도 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평균경쟁률을 보면 2000년 79 대 1, 2001년 78 대 1, 2002년 88 대 1, 2003년 99.3 대 1이다. 2000년 이후 전체 직렬 중 검찰사무직의 평균경쟁률이 2백 또는 3백 대 1을 넘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올해의 경우 전산직이 10명 모집에 3천7백2명이 지원, 검찰사무직(3백18 대 1)을 따돌리고 최고경쟁률(3백70 대 1)을 기록했다. 올해 7급 공무원 공채시험은 오는 8월7일로 예정돼 있으며, 장소는 추후 인터넷과 신문고시 등을 통해 공개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