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연중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면서 사흘째 떨어졌다. 29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2.66포인트(4.73%) 하락한 456.04로 마감됐다. 이날 하락 폭과 하락률은 작년 9월22일(23.40포인트,4.84%) 이후 최대치다. 우량기업 30개로 구성된 코스닥스타지수는 53.06포인트(4.63%) 떨어진 1,093.41을 기록했다. 사흘째 매도공세에 나선 외국인이 3백80억원어치를 순매도,지수를 끌어내렸다. 옥션 레인콤 주성엔지니어휴맥스는 급락장세 속에서도 강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파라다이스 유일전자 아시아나항공 웹젠은 나란히 4% 이상 떨어졌다. 하나로통신과 KH바텍은 6% 이상 하락했다. 중국에서 7번째 사스환자가 발생하고 대만에서도 사스 의심환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파루 씨티씨바이오 고려제약 등 관련주가 강세였다. 마크로젠과 조약제약이 9∼10% 급등하는 등 바이오 관련주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블루코드테크놀로지와 고려신용정보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