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학생의 수학과 과학 학업성취도가 남학생보다 낮고 그 격차도 다른 나라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학생의 수학과 과학에 대한 태도가 남학생보다 덜 긍정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이화여대는 29일 '남학생과 여학생의 학력차이'라는 세미나에서 지난 95년과 99년 수학 과학 성취도 국제연구(TIMSS)와 200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학업성취도 국제연구(PISA)에서 국내 학생 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95년 TIMSS에서 중2년생의 수학 평균은 남학생 5백88점(이하 표준점수), 여학생 5백71점으로 남학생이 17점 높았다. 국제 평균은 남학생 5백22점, 여학생 5백16점으로 남학생이 6점 높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