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2·카스코)이 일본골프투어(JGTO) 시즌 네번째 대회인 더 크라운스(총상금 1억2천만엔)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양용은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G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6타(31·35)를 쳤다. 6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선 디네시 찬드에게 2타 뒤진 공동 5위다. JGTO 시즌 상금랭킹 46위를 달리고 있는 양용은은 이날 1,2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고 순항했다. 그는 특히 퍼트(총 23개)감이 뛰어났다. 양용은은 이날 무려 11개홀에서 1퍼트를 했고,15번홀(파5)에서는 그린을 미스했으나 네번째샷을 바로 집어넣어 버디를 낚았다. 양용은은 지난해말 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를 통과하며 올시즌 풀시드를 받았다. 김종덕(43·나노솔)도 첫날 버디 6,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33·34)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오르며 기대를 높였다. 김종덕 역시 퍼트(총 25개)와 쇼트어프로치샷이 좋았다. 김종덕은 13번홀(파3)과 16번홀(파4) 그린사이드에서 친 샷이 곧바로 홀인되며 버디를 잡기도 했다. 허석호(31·이동수패션)는 막판 부진으로 첫날 1언더파 69타(32·37)에 만족해야 했다. 허석호는 전반에 3개의 버디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후반들어 파5홀인 15번홀에서 5온1퍼트로 보기를 범한데 이어 17번홀에서도 그린미스 끝에 보기를 추가하며 공동 3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