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는 현재 2천500명 수준인 이라크 파견병력 규모를 이라크 의회선거 실시 후 감축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예르지 스마진스키 폴란드국방장관이 29일 밝혔다. 폴란드 PAP통신은 이날 스마진스키 장관이 "우리는 이라크 의회선거 후 폴란드군의 이라크 주둔을 크게 제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감축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재 두 번째 교체 부대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폴란드군은 앞으로 4번째 부대 교체시기에 병력 감축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셰크 밀레르 폴란드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6월말까지 이라크에대한 새 결의안을 마련, 현재 참전하지 않은 국가까지 포함한 유엔군이 정식 권한을 가지고 이라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 남중부 지역에 대한 폴란드의 지휘권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인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바르샤바 dpa=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