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성장률 연율기준 4.2% .. 美 상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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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4.2%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8.2% 성장한 데 이어 4분기에 4.1% 성장했다.
이로써 3분기 연속 4% 이상 성장한 것이다. 미국의 GDP 성장률이 3분기 연속 4%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93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상무부는 1분기 기업의 설비투자는 둔화됐지만 물가상승률은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인플레지표로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3.2% 상승,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분기 GDP 디플레이터는 2.5% 상승,전분기의 1.5%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도쿄 미쓰비시은행 뉴욕법인의 이코노미스트인 엘렌 비슨은 "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유가와 수입가격을 배제한다면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