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은 한국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투매 현상이 저가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30일 CSFB는 지난해 한국 석유화학업종 매출과 세전이익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7%와 25%였으며 LG화학과 호남석유의 경우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더 컸다고 분석했다. 중국 고정자산투자가 연착륙하는 경우 PVC 수요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PVC 마진 1%p 하락시 LG화학과 한화석화 주당순익은 각각 2.4%와 2.6% 떨어질 것으로 추정. 하지만 올해 신규 공급물량이 예상보다 적으면서 영업이익률과 마진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2분기 전망은 아주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투자 경착륙 우려감에 따른 투매 현상이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투매현상이 끝나면 재매수에 들어가라고 조언. 강한 수익성장,저렴한 밸류에이션,중국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LG석유화학과 한화석화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호남석유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모멘텀은 적지만 현 수준에서는 좋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LG화학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가장 매력없는 종목이라고 평가.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