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중국 기업 수익과 재고 수준이 시장 우려와 같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30일 메릴린치 아시아 담당 수석 연구원 TJ 본드는 중국 경제에 대해 고점 조짐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하고 향후 성장 둔화와 함께 이익 마진 압박,재고 증가 등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시장 우려와 달리 중국 기업 수익성및 재고 사이클 악화는 매우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운스트림 산업에서만 이익 마진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며 총 이익은 여전히 15년래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 재고도 일부 부문에서만 급격히 증가하고 있을뿐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보다 타이트한 거시 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판단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올해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