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환자에게는 리포셋 흡입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마피부과(원장 임이석)가 최근 1백23명의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에게 리포셋 흡입술을 시술한 결과,환자의 95.1%가 치료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 나머지 4.9%도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리포셋 흡입술은 부분 마취 후 3㎜ 길이로 겨드랑이 두 군데를 절개한 뒤 금속관을 삽입해 땀샘을 긁어내는 방식이다. 임이석 원장은 "기존의 다한증 치료법인 교감신경 차단술은 수술받은 부위에서 나오던 땀이 다른 곳을 통해 나오게 되는 보상성 다한증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아 만족도가 떨어졌다"며 "리포셋 흡입술은 보상성 다한증이 아직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