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은 한국이 중국 경기 둔화로 감기에 걸릴 수는 있으나 독감은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 30일 CSFB 분석가 조셉 라우는 한국의 경우 중국에 수출한 물량의 3분의 2 가량이 재수출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보다 세계 수요 사이클에 더 연동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 성장률 둔화에 따른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중국 투자 둔화로 인해 중국 수요가 감소하고 음식료,금속,기계,운송 장비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 업종이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독감'이 아닌 '감기'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중국의 소비와 투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둔화되는 부정적 시나리오기준 올해 한국 GDP성장률이 종전대비 4.8%포인트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