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상 첫 순회 입시설명회 ‥ 대학 전체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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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총장 정운찬)가 1946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전국을 돌며 입학 설명회를 연다.
서울대는 30일 2005학년도 대입 전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일선 교사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음달 중순부터 5주에 걸쳐 지역 순회 입학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대와 자연대 등 단과대학이 학부모를 초청해 입학 설명회를 연 적은 있지만 대학 전체 차원의 입학 설명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서울대'라는 간판에 힘입어 가만 있어도 우수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왔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져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우수 학생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명회 대상은 각 고등학교의 진학 담당 교사들이며 학부모와 학생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학교는 그러나 학부모와 학생을 위해 설명회 내용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이다.
입학설명회는 다음달 14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전 부산 대구 서울에서 각각 한 차례씩 열리며 2005학년도 입학 전형 관련 사항과 대학 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사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