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폴더 및 충전기 생산업체인 넥스텔이 자회사인 코어텍과 합병하기로 했다. 코어텍은 휴대폰 배터리 제조업체로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종합 휴대폰 부품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등록기업인 넥스텔은 30일 자회사인 코어텍(장외기업)과 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소식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25원(4.67%) 오른 5백60원에 마감됐다. 넥스텔 관계자는 "합병절차는 오는 7월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헌국 넥스텔 사장은 "코어텍을 합병하고 나면 넥스텔은 휴대폰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합병이 이뤄지면 코어텍 사업부문에서만 올해 매출액이 작년(65억원)보다 4∼5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완·이건호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