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한미銀 인수 확정..지분 97.5%확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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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이 공개매수를 통해 한미은행 지분 97.5%를 확보하는데 성공,한미은행 인수를 확정지었다.
씨티그룹은 30일 주간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공개매수를 마감한 결과 60.95%가 공개 매수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지분과 칼라일로부터 인수키로 한 지분 36.55%를 합치면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지분은 97.5%가 된다.
공개매수에 응한 지분은 오는 7일 씨티그룹으로 이관되며 칼라일 지분은 이에 앞서 5일 공개매수가격과 같은 주당 1만5천5백원에 씨티그룹에 넘어간다.
씨티그룹의 주식매입 자금은 약 3조7백억원(약 26억달러)으로 국내 기업에 대한 외국인 단일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씨티그룹은 한미은행 지분을 1백%까지 추가 확보해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한편 씨티은행 서울지점과 한미은행의 통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씨티그룹은 오는 10일 한미은행 임시주총을 열어 사외이사 8명 중 칼라일측 인사 5명을 스티븐 롱 씨티그룹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 등 씨티측 임원들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통합은행장은 하영구 현 한미은행장에게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