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편의점 시장은 작년에 29.4% 성장해 총 3조6천3백여억원 규모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수가 26.8%(1천5백20개) 늘어나 작년 말 현재 7천2백개에 이른 것이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한국편의점협회는 2일 '편의점 운영동향 2004'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편의점을 창업하려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아 편의점 시장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출점한 편의점은 총 1천9백76개였으며 폐점한 점포는 4백56개로 조사됐다. 순수히 증가한 점포수는 1천5백20개. 이는 지난해의 1천8백10개보다 3백개가량 적은 수치다. 이에 따라 점포수 증가율은 2001년 36.9%,2002년 46.8%에 이어 지난해에는 26.8%로 떨어졌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