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천냥하우스'류의 초저가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9천원,1만원에 이어 9백90원짜리 균일가 매장까지 등장했다. 극단적인 할인가격에 파는 로스리더(loss leader) 상품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KT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바이엔조이(www.buynjoy.com)는 최근 9천원 균일가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주방 생활용품,속옷류,각종 아이디어 상품들을 단돈 9천원에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 하이세일(www.hisale.com)도 '1만원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매장의 모든 상품은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마트의 장점은 1개를 사더라도 배송비가 무료라는 점이다. 무선 조종 자동차를 비롯해 플레이보이 우산세트 등 생활용품에서 패션잡화까지 2백여종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990원넷(www.990won.net)은 가정에 필요한 필수 생활용품 및 주방용품,욕실용품,인테리어용품 등 일상용품을 국내 공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9백90원에 판매한다. 구매액이 3만5천원 미만이면 배송비(2천7백50원)는 구매자 부담. 최저 마진 내지 역마진으로 판매하는 로스리더 상품(일명 미끼상품)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에스이파크(www.separk.com)는 주 구매 고객인 주부층을 겨냥해 '기저귀'를 로스리더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뉴하기스골드 2단계 여아용(60개×3팩)의 판매가(배송비 포함)가 4만3천9백원으로 다른 쇼핑몰보다 6천원 이상 싸다. 온켓(www.onket.com)이 운영하는 '오늘만 이 가격'코너도 비슷한 유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