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시장점유율 2.5%P 하락 .. 번호이동성 도입 4개월만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1월 번호이동제와 010 식별번호제가 도입된 후 4개월 만에 이동통신분야 선두주자인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2.5%포인트 떨어졌다.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54.52%에서 지난 4월 말 현재 52.02%로 떨어졌다. 반면 KTF는 이 기간에 점유율을 31.08%에서 32.39%로 1.31%포인트 높였고, LG텔레콤도 14.40%에서 15.59%로 1.19%포인트 끌어올렸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4개월 간 97만4천여명의 가입자가 KTF나 LG텔레콤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SK텔레콤은 4개월 간 1백65만9천명의 010 가입자를 확보해 전체 가입자수를 지난해 말보다 18만6천명 늘렸다.
KTF와 LG텔레콤의 전체 가입자도 4개월 동안 각각 1백7만7천여명과 79만9천여명이 늘어났다.
올 들어 4월 말까지 이동통신 3사의 순증 가입자는 1백97만2천6백여명으로 지난해 1년 간의 순증가입자(1백24만8천명)보다 많았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