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시스템 첫 수출 ‥ 강남구, 日 사가市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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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는 현재 운용중인 전자정부 시스템을 일본 사가(佐賀)현 사가시에 공급키로 하는 정보화 교류협약 체결식을 최근 가졌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국내 지자체가 외국 지자체에 전자정부 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구는 이번 협약으로 사가시에 모두 15가지 우수 정보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자결재, 인터넷민원 발급, 무인민원 발급기, 전자입찰, 전자인증 등 5종은 올해 공급된다.
청소민원 원스톱 처리 등 나머지 10종은 오는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권문용 구청장은 특히 "이번 사가시에 대한 시스템 구축이 성공할 경우 일본 전역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도 있다"도 밝혔다.
강남구는 이 시스템 공급과 관련, 1차 로열티로 4만달러를 받기로 했으며 시스템 구축을 맡고 있는 삼성SDS 등의 사업수주 금액 등을 감안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훨씬 커진다고 덧붙였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 시스템 보급으로 80억원 규모의 수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