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슈퍼 유럽연합(EU) 출범에 맞춰 2일 10박11일간 일정으로 유럽 순방길에 나섰다. 원 총리는 첫 방문국인 독일을 비롯 벨기에,이탈리아,영국,아일랜드 등 5개국과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원 총리는 지난 1일 EU가 동구권 등 10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여 모두 25개국으로 확대된 EU를 방문하는 첫 외국정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원 총리의 이번 순방은 EU와의 경제관계 및 협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