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서울 경기 부산 인천 등 13개 지역에 아동학대예방센터를 추가로 열어 아동학대 문제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시ㆍ도에 설치된 센터수가 20개에서 33개로 늘어나 신고를 받은 후 대처하는 속도가 크게 빨라질 전망이다. 아동학대예방센터는 24시간 아동학대 신고전화(국번없이 1391)를 받게 되면 긴급 현장조사, 응급보호조치 등 아동보호 사업과 학대를 가한 사람에 대한 상담 및 교육,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01년 4천1백33건이던 신고접수는 지난해 4천9백83건으로 크게 늘었다. '아동학대'가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면서 사례 신고도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커버하기엔 인력 및 시설이 크게 달리는 형편이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