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 발족한지 한달이 넘도록 인력이 채워지지 않아 정상적인 업무처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3일 자유구역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24일 개청한 구역청의 정원은 1백58명이나 현재 발령받은 공무원은 67명으로 42.4%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부서별로 체계적인 업무 추진이나 계획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부서는 민원처리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 특히 청장 아래 2개본부 6개부ㆍ팀, 40개 담당(계)을 두고 있는 구역청에 아직까지 본부장(투자유치) 1명과 팀장(투자정책, 첨단산업) 2명이 발령되지 않아 이들 부서는 사실상 올해 추진해야 할 각종 사업마저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광양=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