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대표 윤동한)가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화장품 수출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 회계연도(2003년4월∼2004년3월)의 수출이 5백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백20만달러에 비해 1백27%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은 제품에는 주문자의 상표가 붙지만 연구개발과 디자인 설계 제조를 모두 생산자(제조사)가 맡는 방식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화장품 기술이전과 원료 및 완제품 수출 방식으로 미국 대형 패션유통업체인 K,F사 등에 화장품 완제품을,사우디아라비아에는 향수를 수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의 원조격인 미국이나 유럽,점차 팽창하는 시장인 중동과 중국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