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살 어린이가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경남 진해도천초등학교 2학년인 김민수군이 주인공. 김군은 지난해 11월 정보처리기능사 필기시험을 통과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실기시험에서 1백점 만점을 받아 최종 합격했다. 또 워드프로세서 2급 필기시험에도 합격한 상태다. 영진닷컴은 김군을 컴퓨터꿈나무장학회 영재로 뽑아 5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20세까지 매년 20만원 상당의 도서를 지급키로 했다. 네살 때부터 컴퓨터를 시작한 김군은 진해시가 주최한 컴퓨터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보여왔다. 김군의 어머니 김정아씨는 "컴퓨터학원에서도 초등학교 4, 5학년생들과 함께 컴퓨터를 배울 정도로 학습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