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언제든지 EBS 수능방송 등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하나로통신은 오는 6월부터 기존의 초고속인터넷을 통해 'EBS 수능 TV-VOD(주문형 TV)'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하반기 중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전국 62개 통신국에 주문형비디오(VOD)서버를 설치,수능방송 골프 영화 어린이프로그램 영어회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저장해 놓을 계획이다. 이 서버를 아파트단지까지 이어져 있는 하나로통신의 광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해 각 가정의 TV 셋톱박스에 연결하면 고객들은 수능강의 프로그램 등을 비디오보다 나은 화질로 즐길 수 있다고 하나로통신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일정시간대에 제공되는 VOD 서비스는 많았지만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리얼 VOD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로통신은 이 서비스에 대해 종액제와 종량제를 결합한 요금제를 채택할 계획이다. 1만원의 기본요금을 내면 기본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하게 하고 고가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별도의 요금을 내게 한다는 것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