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전문업체인 비오이하이디스는 독일 지멘스에 산업용 15인치 LCD패널을 공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연간 6천대 규모의 장기계약 형식으로 공급되는 LCD 패널은 차량정비 시스템용 디스플레이로 지멘스의 자동차 정비시스템 'VAS 5051' 모델에 채용, 독일 등 유럽의 세계 일류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비오이하이디스는 설명했다. 비오이하이디스는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향후 지멘스 그룹 내 오디오·비디오(AV) 및 모바일 제품 등 다양한 분야로 LCD 패널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오이하이디스 관계자는 "최근 LCD는 노트북PC, 모니터, LCD TV를 넘어 산업기기, 항공기 및 계측장비 등으로 적용 영역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