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책위의장 누가될까.. 당정간 조율 강화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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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정책을 주도하는 차기 정책위의장 경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책위 의장은 당헌·당규상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와 동반출마 당선제(러닝메이트)로 선출돼 형식적으로 원내대표의 지휘를 받도록 돼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정책을 총괄한다.
특히 노무현 정부 2기는 당정간 정책조율 기능이 그 어느때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과반여당의 정책사령탑이라는 점에서 정책위의장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가 아니라 독자경선을 통해 선출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는 상황이다.
현재 정책위의장 후보군은 재선 이상 정책통 의원들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우선 청와대 경제수석,재경부 장관 등을 지낸 강봉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중앙일보 부국장 겸 경제부장 출신으로 당내 '경제통'으로 분류되는 박병석 의원이 의욕을 보이고 있고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을 지낸 홍재형 의원도 거명되고 있다.
참여정부 초기 재경부 장관을 지내 정부와 비교적 '코드'가 맞는 김진표 당선자도 거론되고 있으며 일각에선 원내 개혁색채를 더하기 위해 김부겸 송영길 의원 등 개혁성향 재선 의원들도 거명되고 있다.
정세균 현 정책위의장은 다음달 예상되는 개각 때 산자부 장관과 농림부 장관 입각이 거론되는 동시에 17대 원구성 때 상임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