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주중 '차이나 쇼크'에 대비하기 위한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의 상황을 감안할 때 중국 경제의 중장기 전망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중국이 긴축정책을 쓰는 것은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한국에는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인 측면에서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며 "산업부문별로 중국의 영향을 분석한 뒤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