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디플레 종식을 선언한 이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4일 열린다. 전문가들은 FRB가 이번 회의에서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겠지만 최근의 달라진 경제지표를 반영하고 향후 금리인상을 시장에 준비시키기 위해, 회의 후 발표하는 FOMC 성명서의 표현이 상당히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OMC는 지난 3월 성명에서 생산은 늘고 있지만 고용이 부진하고 핵심 소비자물가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금리인상에 인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서는 고용창출 개선과 인플레이션 통계를 포함하고 금리인상에 인내할 수 있다는 표현을 삭제,향후 금리인상을 보다 강하게 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슈와브 사운드뷰 캐피털마켓의 그레그 발리에르 애널리스트는 "불가피한 금리인상에 준비하도록 상당부분 표현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