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8일 만에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3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4.49%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05%포인트 상승한 연 4.87%였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모두 0.02%포인트 오른 연 5.19%와 9.66%였다. 이날 채권시장은 보합선에서 출발해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전 주말 채권금리 낙폭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저녁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채권 매수 세력은 적었다. 특히 오후 들어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사상 최대치인 1만2천2백계약의 매도포지션을 취한 영향으로 금리 하락폭은 더 확대됐다. 한편 이날 실시된 7천1백억원 규모의 3년만기 국고채 입찰은 2조3백억원이 응찰,연 4.46%에 전액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