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들 "차별 받는다" 발끈 지원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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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들이 '금융정책 시행과정에서 지방은행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며 지원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방은행은 "정부의 지방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각종 금융정책이나 새 제도 도입에서 지방은행이 제외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근 지방은행들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취급기관에서 제외된데 이어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지급업무 담보 대출, 국민투자기금대출업무 취급기관에서도 제외됐다.
또 농협에만 허용된 축산정책자금 대출업무를 하반기부터 시중은행에도 허용키로 하고 관련 시행령을 준비 중이지만 이 역시 지방은행은 제외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소기업의무대출 비율 역시 지방은행이 60%인데 비해 시중은행 45%, 외국은행은 25% 이하로 적용받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도 요구했으나 수년째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최근 지방은행 활성화를 위한 연구보고서를 만드는 등 지방은행 지원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