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증권 김상원 연구원은 코리안리에 대해 2004년 3월기 실적이 기존 예상과 일치했다고 평가하고 우수한 매출 성장성및 보험영업 수익성이 2005년 3월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긍정적 전망이 이미 현 주가에 상당히 반영돼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중립과 목표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
중국 증시에서 딥시크(DeepSeek) 관련주가 요동치고 있다. 현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뛰어난 가성비 서비스가 업계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움직였다.2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데이터 서비스 기업 메이르후둥은 지난달 27일 20.02% 급등했다. 메이르후둥이 딥시크를 설립한 중국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의 2대주주라는 사실이 전해져 매수세가 몰렸다. 빅데이터 보안 서비스 업체 TRS(17.79%), 소프트웨어 컨설팅 기업 페이리신(14.25%), 화진캐피털(10.01%)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TRS는 딥시크와 함께 금융 모델을 개발한 이력이, 화진캐피털은 시리즈A 투자사라는 점이 주목받았다. 페이리신은 딥시크와 협력해 금융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줬다.홍콩 증시에서도 최근 2거래일간(1월 27~28일) 사진 보정 앱 개발사인 메이투(31.57%)를 비롯해 킹소프트(10.20%), 바이두(7.52%)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메이투는 “중국판 오픈AI 개발사를 만들 것”이라고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다.딥시크의 AI어시스턴트가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미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에 오르자 투자자들의 관련주 발굴 움직임이 빨라졌다. 딥시크는 2023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지난달 20일 AI 모델 ‘딥시크-R1’을 공개했다. 개발비는 오픈AI GPT4의 10% 수준인 557만6000달러(약 8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저렴한 비용으로 첨단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의 AI 모델은 오픈AI가 작년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 ‘o1’보다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AI 패권의 상징이자 주도주인 엔비디아는 지난달 27일과 29
이번주(3~7일) 미국 뉴욕증시의 최대 이벤트는 7일(현지시간) 나올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다. 연 4.25~4.5%의 높은 금리에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다. 미국 노동부가 4일 발표하는 지난해 1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는 고용보고서 결과를 예상할 지표가 될 수 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ADP는 1월 미국 고용보고서를 5일 내놓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여파도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대상국들은 맞대응을 선언했다.3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S&P글로벌이 공개하는 미국 1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있다. 미국 상무부는 12월 무역수지를, ISM은 1월 서비스업 PMI를 5일 발표한다. 같은 날 S&P글로벌의 1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도 나온다. 하루 뒤인 6일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투자자에게 쥐여줄 예정이다.이번주에는 미국 중앙은행(Fed)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이어진다. 3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4일에는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이 공개석상에 오른다. 5일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은 총재,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연은 총재, 미셸 보먼 Fed 이사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 팰런티어(3일), 알파벳·AMD·페이팔·머크·화이자(4일), 월트디즈니·포드·노보노디스크(5일), 아마존·일라이릴리(6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뉴욕=박신영 특파원
춘제(중국 설)로 휴장한 중국 증시가 오는 5일 다시 개장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도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만큼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장기 휴장 전 중국 증시는 시들했다. 각종 경제 선행지수가 하락한 데다 휴무를 앞둔 불안감에 매도세가 이어졌다. 게다가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전후해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하면서 올 1월에만 상하이종합지수는 3.01% 하락했다.일단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말까지 열린 지방정부의 양회는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 31개 지방정부가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치 평균은 5.4%였다. 다음달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와 동일한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뉴욕증시 강타 등 춘제 기간에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한 만큼 다시 열린 중국 증시의 향방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다. 중국 인허증권은 “과거 10년간 데이터를 참고한다면 통상 춘제 이후 중국 주가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3월 양회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강해지는 경향이 많았다”고 했다.한편 5일 중국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통계가 발표된다. 지난해 12월 차이신 서비스 PMI는 52.2로 전월 51.5에서 상승했다. 8일엔 중국 인민은행이 올 1월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공개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635억300만달러 줄어든 3조2023억5700만달러였다.베이징=김은정 특파원